당신은 읽는 사람인가요?
사람들은 어떤 소설을 읽을까? 이거 정말 좋은 소설 맞나? 저 추천 소설, 나한테도 잘 맞을까? 어떤 소설을 먼저 읽는 게 좋을까?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을 질문들.
읽는사람은 독서 장려를 목표로 하는 소전문화재단 캠페인으로 문학을 함께 읽고 풍성하게 이야기 나누는, 읽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달, 매 계절 내일의 고전이 될 새로운 소설을 발견하고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행합니다. 읽는 사람이라면 지금 읽고 있는 소설에 대해. 좋았던 혹은 별로였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감상을 공유할 수 있고, 가이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 마음껏 질문하고 대화 나눌 수 있습니다. 문학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가 이뤄지는 독자들의 열린 공동체가 ‘읽는사람’에서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 바로 읽는사람 회원 가입 후 문학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직접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
😀 월간 읽는사람 Vol.1
[이달의 소설] 5월 이달의 소설과 서평 엿보기
[이 계절의 소설] 문학인들과 나눈 2024 봄 장편소설
[월간 인터뷰] 『프라이스 킹!!!』 김홍 소설가
[이달의 고전] 5월 이달의 고전과 서평 엿보기
[월간 소전 소식]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는 읽는사람
💌 월간 읽는사람
읽는 사람들의 풍성한 이야기를 한데 모아 매월 뉴스레터로 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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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전이 될, 시대를 넘어서는 장편소설을 찾아 나섭니다. ‘이달의 소설’ 선발대원들은 매월 소전서림이 큐레이션한 국내외 신간 장편소설 중 한 권을 무료로 받아 읽고, 서평과 ‘미래의 고전문학이 될 작품인지’를 고려한 고전 지수를 작성합니다. 우리 시대의 좋은 소설이 고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현재 출간되는 장편소설과 작가들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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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달의 소설' 첫 활동이 5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월 소전서림 큐레이션 장편소설 목록과 주목할 만한 선발대들의 서평을 '월간 읽는사람'에서 살짝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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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지수 4.8점
"보이지 않는 소리, 음악을 보일 수 있게 만든 문장들.. 읽는 내내 호흡을 가다듬을 수 밖에 없었다." |
💬 고전 지수 2.6점
"몇몇 장면은 생생하고 아름답지만 화자의 이야기는 대체로 선명해 보이지 않는다. 그의 욕망과 체념의 이중적인 마음 상태를 따라가는 길은 얼음 위에서 더듬더듬 느릿하게 추는 춤곡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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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지수 4.2점
"한때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 권력을 누리던 황제가 나약한 노인의 모습으로 건네는 회상과 회고를 통해 확인하는 독재의 양면성. 그의 독재는 피의 독재인가, 나라를 위한 독재인가?" |
💬 고전 지수 1.8점
"황제와 사관 중 누구도, 서사와 서정 중 어느 무엇도, '호랑이'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호랑이'는 방향 없이 걸어가고, '호랑이'의 걸음걸이는 매혹적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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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지수 4.2점
"기술이 발전과 인류의 도덕성과 상식은 비례해서 발전했을까? 남녀가 만나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룬다는 문법이 미래에도 유효할까? 인공 자궁이란 소재로 다양한 질문을 던진 작품." |
💬 고전 지수 1.8점
"순문학이라고 하기엔 인물이 피상적이고 멋진 사상들만 널브러져 있고, 대중소설이라고 하기엔 재미가 없다.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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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이 모여 계절이 되듯이, ‘이달의 소설’은 ‘이 계절의 소설’로 이어집니다. 문학인과 ‘읽는사람’ 회원들이 ‘이달의 소설’ 활동을 통해 작성한 고전 지수를 바탕으로 매 계절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을 고르고 다양한 감상을 나눕니다. 동시대 문학에 대해 논의하고 작품을 더 풍성하게 나누는 이 시간들이 미래의 고전문학이 탄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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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문학평론가
"김홍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부터 말해 보자면, 꿈꿀 때 보는 일들을 글로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꿈이라는 상황을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사실적'이라고 할 정도로요. 현실과의 관계가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있다고 말하기도 충분치 않은. 의미로 '발전'한다기보다는 상황의 '변화'에 중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더 꿈의 활자화란 생각이 들었어요.(...)" |
💬 최가은 문학평론가
"이처럼 황당한 구성과 전개를 밀어붙이는 김홍 작가의 상상력과 고집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김홍의 소설은 어떤... 현실성이랄까, 어딘가 리얼하다는 감각을 버리기도 어렵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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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범 한국일보 기자
"이 책은 유독 진도를 빨리 나가기가 어렵네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두께의 압박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샤오쌍을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게 좀 어려운 것 같아요.(...)" |
💬 김지운 편집자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격정세계』는 진도 빼는 데 한참 애를 먹었는데요! 완독한 뒤에 돌이켜보자면, 분량도 만만치가 않은데 몰입을 용이하게 하는 배경 제시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진입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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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전문가 6인과 지난 1년 동안(23년 6월 ~ 24년 5월) 매 계절 주목할만한 신간 장편소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시대를 넘어서는 작품을 찾아 나섰던 ‘이 계절의 소설’은 다가오는 8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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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킹!!!』 저자 김홍 소설가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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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것은 곧 외계를 탐험하는 일>
소설이 시대와 공간을 넘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어떤 소설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어떤 소설이 고전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시대와 공간을 넘어 영향을 끼치려면, 시대와 공간을 넘어 읽히는 일이 우선 필요하겠죠. 계속해서 읽히는 소설만이 매 시대에 새로운 평가를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면 어떤 종류든 간에 '재미'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고전이라고 평가하며 끊임없이 다시 읽는 소설들 대부분이 시대를 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엄청난 흡인력을 행사하죠. 여러 다른 시대에 여전히 작용하는 고전이란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불온한 무언가가 아닐까요? 고대 빙하에 갇힌 바이러스가 흘러나와 지구적 단위의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상상이, 고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은 언제나 세상을 바꿔 낼 수 있는 힘을 숨기고 있죠. 알맞은 환경이 갖추어졌을 때 많은 사람을 오래되고 힘 있는 생각에 감염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을요.
우리에게 '소설'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장편소설이 꼭 갖춰야 할 한 가지를 꼽는다면?
소설은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이미 존재하는데, 소설이란 세계가 다시 존재하니 소설을 읽는 것은 곧 외계를 탐험하는 일이겠죠. 눈과 팔의 개수가 인간과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만이 외계는 아닐 겁니다. 이 세계를 정합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체계 그 자체가 세계이고, 외계란 그 세계의 규칙에서 몇 발자국이든 떨어져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엔, 특히 장편소설에는 그런 세계를 위한 세계관이 필요합니다. (…)
작품 캐릭터에 관하여 ⋯
각 캐릭터가 재밌다. 무당이자 주인공의 엄마인 억조창생 여사, 장사의 신이자 프라이스킹 마트의 사장 박치국, 미륵 떡볶이 가게의 기우란 할머니, 쌍둥이 형 이구와 칠구, 코끼리 아저씨 등 흥미로운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장편소설'이라는 형식 안이니만큼 이들의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나 배경을 더 알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일부러 그들의 이야기에 깊게 다가가지 않은 듯하다. 그 이유가 있나? 이 소설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역할을 무엇인가? 이들의 단편적인 등장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 듯하다.
책에 다 담지 않은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이야기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구천구의 눈 사이가 얼마나 가깝거나 먼지, 기우란 할머니의 머리 색깔이 햇빛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고 있는 건 저밖에 없을 겁니다. 작가들은 그렇게 자기 소설에 대해 자기만 알고 있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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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가꿔 나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매년 ‘이달의 고전’ 24권을 소개합니다. ‘이달의 고전’ 고독대원들은 매월 소전문화재단이 제안하는 ‘이달의 고전’ 중 한 권을 무료로 받아 읽고, 서평과 문학 퀴즈를 제출합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읽어나가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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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공통 키워드 여정을 떠나는 자
작품 비교 키워드 집념과 삶에 대한 여정 vs 욕망에 휩싸인 도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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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속 산티아고는 오랜 시간 낚시에 실패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집념을 지켜내기 위해 청새치 말린과의 사투, 거대한 바다와의 사투라는 여정을 벌인다. 『롤리타』의 험버트는 롤리타에 대한 자신의 비틀린 욕망을 지키기 위해 도피의 여정을 떠난다. 서로 다른 목표를 지닌 여정이기에, 거기서 얻는 결과도 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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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에게 노벨상과 퓰리처상을 안겨 준 마지막 소설. 작가의 60여 년 인생을 관통한 문학과 삶에 대한 정수가 담겨 있다.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했던 어부 산티아고가 85일째 되는 날 새벽, 홀로 망망대해로 나선 뒤 사흘간 거대한 청새치 '말린'과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그를 따르는 소년 조수 마놀린을 향한, 거대한 바다를 향한, 그리고 평생 해온 자신의 고기잡이 일을 향한 한 노인의 온화하고 강인한 집념은 독자로 하여금 악조건 속에서도 용기, 정직 그리고 의연함을 지닌 우아한 한 인간에 대한 존경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까지도 그는 사자의 꿈을 꾼다.
"진정한 작가에게 있어 모든 저서는 도달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_1954.12.10.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 중
문학을 공부하거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빙산 이론'을 들어 봤을 것이다. '만일 작가가 자신이 쓰려는 것에 대해 아주 잘 안다면 그것을 생략해도 무방하다. 정말로 글을 잘 썼다면 독자는 마치 그것(일부러 생략한 것)이 명백하게 진술되어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느낄 것이다. 빙산의 움직임이 위엄을 가지는 것은 8분의 1만이 수면 밖에 있고 나머지는 물속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을 생략한 작가는 공허한 공백만을 남긴다.' 헤밍웨이가 문학에서 '상징'에 관해 직접 한 말이다. 헤밍웨이의 간결하고 절제된 표현 방식은 20세기 소설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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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죽을 때까지 가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경험과 기억은 온전히 나의 것. 희망을 품고 모든 것에 존중과 최선을 다하는 삶은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운가." |
"한 노인의 투쟁기. 살아간다는 건 맞서 싸운다는 것. 투쟁의 결과가 매번 긍정적이지 않아도 물질적인 형태를 남기지 않더라도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살아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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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40년 만에 다시 읽었다. 고마운 것은 열세 살 때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는 보람과 대견함. 고전의 가치는 시간을 초월한다는 데 있다." |
"인간의 위대한 의지에 관한 책을 한 권만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노인과 바다』다.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그 한 문장만큼 심장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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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도입부를 읽는 순간, 독자는 자연스럽게 '롤.리.타.'를 발음해 보게 된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문장, 마지막 단어에서도 다시 발음하게 된다. 나의 롤리타. 본격적으로 소설이 시작되기 전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험버트 험버트로부터 편집과 출간을 부탁받았다는 존 레이 주니어 박사의 머리말에서 우리는 이 소설의 부제를 확인할 수 있다. 어느 늙은 백인 홀아비의 고백.
이 기나긴 고백의 화자인 험버트 험버트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유럽의 지식인이지만 어린 시절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어린 소녀에게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에 실패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조용하고 작은 마을 렘즈데일에 머물게 된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그려온 님펫Nymphet, 롤리타를 만난다. 12살의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 롤리타에게 강한 욕망과 집착을 느끼는 험버트는 소녀의 어머니와 결혼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그 곁을 지킨다. 매일 그가 롤리타를 향해 느끼는 감정은 고스란히 비밀 일기에 남는다. 이 비틀리고 내밀한 욕망의 비밀은 오래가지 못하고 부인이자 롤리타의 어머니인 샬롯에게 발각된다.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이 장면 이후로 험버트의 욕망은 더욱 본격적으로 롤리타를 향한다. 1부와 2부로 나뉘는 이 소설의 후반부는 험버트와 롤리타의 도피에 가까운 미국 여행기를 다룬다. 롤리타는 험버트의 욕망에 응하게 되었을까? 혹은 탈출할 수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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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미친 사랑의 노래. 금기를 넘어서는 윤리관에 동의하긴 어렵지만, 문학이라는 허구의 이야기이기에 허용되는 한 남자의 강렬하고 파괴적인 욕망의 대서사시!" |
"욕망은 문명을 만들어내기도 파괴하기도 한다. 사랑도 인간 생존의 근원이지만 통제되지 못한 욕망은 파멸을 부른다. 욕망의 노예, 이 소설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 험버트의 자기 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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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를 통한 풍자와 은유로 가득 찬 소설일까? 혐오스러운 범죄자의 비열한 자기변명일까? 논란과 편견, 극단의 호불호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줄다리기." |
"범죄에 대한 아름다운 폭로로 감탄하며 읽어야 할지 미화로써 역겨워해야 할지. 화려한 문체와 독특한 소재이지만 본질은 여성을 사람이 아닌 물체로 소유하려는 시각이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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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퀴즈를 풀어보는 재미!
『롤리타』와 『노인과 바다』를 읽고 고독대들이 제출한 문학 퀴즈는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6월 중순 ‘읽는사람’ 커뮤니티 내 ‘문학 퀴즈’ 메뉴에서 직접 풀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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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는 읽는사람
6/26(수) - 6/30(일) 5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소전문화재단 부스에서 '읽는사람'을 만나보세요. |
서울국제도서전 북토크&대담
서울국제도서전 소전문화재단 부스(E9)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학과 친구들' 작가와의 북토크와 대담에 참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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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독서회 여름 시즌 모집 중!
당신의 여름날 독서를 책임질 '소전독서회' 여름 시즌의 다양한 모임을 살펴보고 늦지 않게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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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카프카 북아트전
프란츠 카프카 사후 100주기 기념 <카프카 북아트전> 무료 전시를 북아트갤러리에서 만나보세요. 2024. 4. 27. –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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