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 속, 잘 지내고 계신가요? 무더운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저는 요즘 더위를 피해 미술관을 자주 찾고 있어요. 쉬는 날마다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는 시간이 꽤 즐겁더라고요. 꼭 특별한 전시가 아니더라도, 도시 곳곳에 조용한 미술관과 갤러리가 많으니까요. 날씨 덕분에 장점도 있답니다. 찌는 더위 속을 걷다가 시원한 미술관으로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져 오히려 천천히, 전시를 더 세심하게 둘러보게 되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전에는 잘 몰랐던 공간의 틈새까지 들여다보게 된다니까요. 이 여름, 여러분은 어디에 머물고 계신가요?
from. E
|
|
|
7월 서평 | '이달의 소설' & '이달의 고전' |
|
|
우리는 함께 문학을 읽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달의 고전'을 통해 고전 문학을 깊이 있게 읽으며, 좋은 문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안목을 기릅니다. '이달의 소설'에서는 우리 시대의 뛰어난 소설들이 미래의 고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현재 출간되는 장편소설과 작가들을 꾸준히 살펴봅니다. '이달의 소설' 선발대, '이달의 고전' 고독대, 그리고 '소전독서단'이 들려주는 진솔한 서평을 만나보세요. |
|
|
궤도 | 서맨사 하비
우주의 무한한 정지 속에 갇힌 인간 존재의 고요한 단면에 관한 철학적 묵상. '이 작고 푸른 별은 얼마나 소중한가?'에 관한 시적인 고찰.
—
독서단 | 김제니 | 고전지수 4.2
아름다운 책. 그러나 아름답기만 한 책.
—
독서단 | Neul | 고전지수 2.4
너에게 묻는다 | 정용준
소설의 질문은 내게 답을 내리게 해줄 거라 생각했지만 되려 답할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질문을 남겼다. 사람, 사랑,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 들 때마다 이 소설이 떠오를 것 같다.
—
독서단 | 다른13 | 고전지수 4.4
끝으로 내달릴수록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건 예상되는 결말 때문일까, 그저 하나의 양은 냄비일 뿐이라서일까. 마음이 불편해지는 걸 보면 작가의 뜻이 제대로 전해지는 책인 것 같기도.
—
독서단 | 욜리 | 고전지수 2.6
밤새들의 도시 | 김주혜
가장 낮은 바닥에서 세계 정상으로 비상하기까지, 또 바닥으로 추락해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예술의 아름다움과 살벌함을 간접 경험하며 '에드가 드가'의 발레 그림을 보는 듯한 소설.
—
선발대 | 더독한이야기 | 고전지수 4.8
❝
아리요시 쿄코의 만화를 소설로 접하는 느낌. 섬세하고 고전적이지만 새롭지는 않은. 한국 문단에서는 실종된, 철저한 자료 조사와 치밀한 서사가 반가웠던 한 권.
—
독서단 | Mojito | 고전지수 2.6
밤의 신이 내려온다 | 장자샹
시간도, 공간도, 이름도 혼란스러운 타이완의 마을에서 독자는 기꺼이 길을 잃는다. 이 땅에 머무르는 야신과 혼령들이 그러했듯이.
—
선발대 | 작별 | 고전지수 4.2
❝
독특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신선한 판타지이지만 깊이 마음에 와 닿기에는 조금 어렵다.
—
선발대 | 휴운 | 고전지수 2.8
치유의 빛 | 강화길
미쳐 있으며 솔직한 여자들이 나는 좋다.
—
선발대 | 라지다니 | 고전지수 4.4
❝
사는 것처럼 살고 싶은 열망이 와닿을 듯 말 듯.
—
독서단 | 수요담 | 고전지수 3.0
|
|
|
주홍 글자 | 너새니얼 호손
낙인찍힌 여자의 서사로 더 알려졌지만 주홍글자 인간이 만든 선과 악의 경계가 더없이 불완전했음을 고발하고 그 속에서 구원에 닿길 바라는 인물들의 치열함이 작가의 우화로 탄생한 것.
—
독서단 | 하루책
❝
호손의 말이 맞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로맨스다. 군중을 무릅쓰려는 방편으로 개인을 그 누구보다도 고결한 위치로 격상시킨 점이 바로 로맨스라는 방증이다.
—
독서단 | 고벽돌
❝
인간이 느끼는 수치심과 죄책감, 고독을 탁월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딤스데일 목사가 인간적으로 간교해지는 부분 묘사가 아쉬웠다. 톨스토이가 더 잘 표현했을 것 같다.
—
독서단 | 깜주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 마리즈 콩데
발길마다 채는 죽음을 흘러넘치는 사랑과 생명력으로 가득 밀어내는 이야기. 세상 그 무엇도 티투바를 막을 수 없으리.
—
독서단 | 김래영
❝
그들이 원하던 ‘마녀’를 기꺼이 만들어준 마리즈 콩데. 그러나 저주 없이, 욕망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
고독대 | 조르바
❝
모든 박해의 파편을 모아 침으로 덕지덕지 붙였다.
—
고독대 | 체스넛
|
|
|
시대를 넘어서 미래의 고전이 될 장편소설을 찾아 나서는 활동, 〈이달의 소설〉은 매월 소전문화재단 큐레이션 국내외 신간 장편소설 중 한 편을 읽고 서평과 고전 지수를 평가합니다. 8월 〈이달의 소설〉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
|
|
단조롭고 차가운 일상 속 인물들의 내면 풍경을 탁 트인 곳으로 데려와 몇 번이고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
티베트 고원과 설산 근방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삼키는 말은 자연이 도로 내뱉는다. 와들와들 떠는 새하얀 빛, 갑자기 방향을 바꿔 뺨을 때리는 바람, 대나무 장대가 부러지는 것처럼 거슬리는 수탉의 울음소리, 고목의 가지를 통과한 햇빛이 억눌러진 인물들의 심경을 툭툭 불거지게 한다. 문학의 언어는 먼 길을 에둘러 가야 하며 가능한 한 간접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랑시에르나 제발트 등은 강조했는데, 딩옌의 문체와 서사가 그런 문학성을 이뤄내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딩옌은 위화, 옌롄커 등에게서 “젊은 세대 중 최고의 작가”로 찬사받았다. 그의 문장은 수면 밑을 깊이 흐르며 종종 차가워진 빛의 반점을 건져올린다. 광막한 자연 속에 점점이 흩어져 있던 인물들은 어느덧 훠캉(온돌) 귀퉁이에 앉아 무심함, 쓸쓸함, 신경질, 버림받은 기분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감정들이 결코 발설되진 않는다. 말꼬리를 흐리며 탁 하고 뱉는 가래, 구겨 신은 신발로 그 가래를 쓱 문지르는 행위를 통해 허공에 걸린다.
|
|
|
고된 무대와 속된 세상에서 터득한 농담과 침묵의 기술, 성장과 탈선의 예술
이제 막 무대에 오르기 시작한 풋내기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자 우리 마음을 위로하는 낙천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면서도 삶의 서늘한 고됨을 놓치지 않으며 무서운 신예의 출현을 예고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말로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사람의 어린시절은 어땠을까. 소설은 평범함 속에 제각각의 비범함을 감추고 있는 가족들과 그들을 탐정처럼 염탐하고 작가처럼 통찰하며 인생과 세상을 배워 나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익숙한 표현들로는 이 작가를 설명하는 것도, 이 소설을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작가의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문학이 우리 앞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유쾌하면서도 아이러니한 화법으로 사회적 시선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선명하되 단순하지 않고 유쾌하되 휘발되지 않는 문학적 유머를 선사한다. 지적인 풍자, 유려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문장, 거기에 빠지지 않는 감동까지, 우리가 기다려온 새로운 언어가 등장했다.
|
|
|
『사랑 그리고 다른 사고실험들』 (2025)
소피 워드 |
|
|
사랑과 죽음, 우주에 관한 우리의 모든 믿음을 뒤엎어버릴 기발하고도 놀라운 열 편의 사고실험
죄수의 딜레마, 중국어 방, 테세우스의 배, 메리의 방, 통 속의 뇌, 파스칼의 내기 등 익숙한 철학적 사고실험을 테마로 하는 열 편의 연작소설은 가족 간의 사랑에서부터 평행우주의 존재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작품 속에는 다양한 화자가 등장한다. 눈에 개미가 들어갔다고 믿는 여성부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현기증을 느끼는 중년 여성, 자신의 동성 연인이 레즈비언 부부와 키우는 아이를 잠시 돌보게 된 남성 과학자, 죽은 엄마가 우주 어딘가에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 우주 비행사, 심지어는 개미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에게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 소피 워드의 능력은, 어쩌면 영화 〈피라미드의 공포〉, 드라마 〈제인 에어〉 등에서 연기자로 활약했던 그의 이력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져온 것일지도 모른다. |
|
|
고전 문학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겠죠. 고전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가꿔 나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매년 〈이달의 고전〉 스물 네 편을 소개하고 함께 읽어 나갑니다. 2025년 〈이달의 고전〉 테마는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문학을 통한 세계여행'입니다. 8월은 '사랑과 불멸'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두 편의 고전을 소개합니다. |
|
|
공통 키워드: 사랑과 불멸 비교 키워드: 불멸의 존재 vs 불멸의 사랑 |
|
|
『안개』의 주인공 아우구스토는 에우헤니아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는 결혼 전날 마우리치오와 함께 떠나 버린다. 죽기로 결심한 그는 작가인 미겔을 찾아가 논쟁한다. 아우구스토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을 수도 없다며 ‘나는 불멸한다!’고 외친다. 『아우라』의 주인공 펠리페는 요렌테 장군의 비망록을 정리하는 일을 맡아 장군의 부인 콘수엘로와 그녀의 조카 아우라를 만난다. 펠리페는 아우라가 콘수엘로의 분신이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되고, 콘수엘로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불멸의 사랑을 꿈꾼다. |
|
|
작가 미겔 데 우나무노는 주인공 아우구스토 페레스의 친구 빅토르 고티에게 『안개』의 서문을 부탁한다. 빅토르 고티는 이 소설, 아니 소셜의 본문에도 등장하는데, 머릿 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소설 속에 집어넣어 ‘소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발명하겠다고 말한다. 빅토르의 이야기를 들은 아우구스토는 중얼거린다.
‘이러한 내 삶은 소설인가 소셜인가, 아니면 그 무엇인가?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현실인가 아니면 허구인가? 이 모든 것은 신 아니면 누군가의 꿈은 아닌가?’
작가는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한 차원에 등장시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다. 로버트 니콜라스는 『Unamuno narrador』에서 안개의 구조에 주목하면서, 이 작품에는 세 가지 서사적 차원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형이상학적인 차원이고, 두 번째는 허구적 존재로서 등장인물이 갖는 차원이며, 세 번째는 창조자와 창조물 사이의 관계이다.
창조물 아우구스토와 창조자 작가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우나무노와 신의 관계로 이어진다.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 아우구스토의 절규는, 유한한 인간 우나무노가 겪었던 실존의 문제를 대변한다. 이런 유한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작가는 그 답을 찾아 작품 속으로 들어간다.
"네가 내 소설적 산물 밖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확실한 사실이지."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제가 당신의 존재에 대해서 의심하고 나 자신의 존재를 의심치 않는다고 해서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신은 여러 번에 걸쳐서 돈 키호테와 산초는 이미 너무 실제적이기보다는 차라리 세르반테스보다도 더 실제적인 인물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
|
|
|
‘너’라는 단어는 모든 시공간과 심지어 죽음까지도 넘나들며 유령처럼 움직일 때 나 자신이 된다.
푸엔테스는 ‘나 자신을 읽고 쓰기에 관하여’라는 글을 통해 『아우라』의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는 광고를 읽어. 소설을 여는 첫문장에서 지칭하는 ‘너’는 누구인가? 지금 광고를 읽고 있는 펠리페 몬테로? 아니면 이 글을 읽고있는 독자인 나? 프랑스에 체류한 경험이 있는 젊은 역사학자 펠리페 몬테로는 시공간과 죽음을 넘어 자기 자신을 찾게 된다. 독자는 어떤 ‘나’에 가닿게 될까?
여정의 첫 관문에 돈셀레스 거리 815번지, 콘수엘로의 저택이 있다. 이 저택은 『아우라』의 고딕소설적 면모와 멕시코인의 민족 정체성의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궁전들이 들어섰던 거리는 이제 상점가로 변해있다. 그 거리에 위치한 낡은 저택과 새로 생긴 건물들의 대비는 근대화와 산업화에 대한 반발로 꽃을 피운 고딕 소설의 계보를 따르는 동시에, 고대와 식민지 시대, 근대와 탈근대가 뒤섞인 멕시코의 총체적 현실을 잘 보여 준다.
[..]
아우라란 무엇인가? 그것은 공간과 시간으로 짜인 특이한 직물로서, 아무리 가까이 있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것의 일회적인 현상이다. 어느 여름날 오후 휴식 상태에 있는 자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지평선의 산맥이나 나뭇가지를 따라갈 때一이것은 우리가 산이나 나뭇가지의 아우라를 숨 쉰다는 뜻이다.
|
|
|
그런 괴담 알고 계세요? 꿈속에서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도 모르게 “이거 꿈이야” 라고 내뱉는 순간, 꿈 속 모든 인물들이 고개를 돌려 나를 똑바로 쳐다본다는 괴담. 또는 '그런 말 하지마.' 혹은 '넌 여기 있으면 안돼.'라고 이야기 한다는 괴담이 있었는데요···. 😨
소설 속에서도 본인이 독자임을 자각하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작가나 독자 자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하고요. 이달의 고전 선정작인 미겔 데 우나무노의 『안개』 또한 그런 메타픽션의 고전 중 하나이죠. 사랑에 상처받은 주인공이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갑자기 “너는 자살할 수 없어. 너는 내 환상의 산물이야!”라는 목소리가 들리죠. 그것은 바로, 자신을 창조한 작가의 목소리. 자신이 이야기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주인공은 결국, 이 허구의 세계와 창조주 사이의 틈에서 길을 잃습니다.
참 재미있지 않나요? 소설 속을 헤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니. 그런 환상 같은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작품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해요. 바로, 이탈로 칼비노의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입니다. |
|
|
이 소설은 시작부터 독자를 소설 속으로 초대합니다. ‘이탈로 칼비노의 새 소설을 막 읽으려는 당신’, 바로 그 독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치면 인쇄 오류로 인해 첫 장만 반복되고, 서점에서 바꾼 책은 또 전혀 다른 소설이고, 이야기는 계속해서 엇갈리며 시작만 되다가 끊기기를 반복하죠. 결국 독자는(아니, 독자인 ‘당신’은) 이 반복되는 ‘첫 장들’에 매료되어, 결말을 찾기 위해 직접 이야기 속을 탐험하게 됩니다. |
|
|
“나는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에서 열 개의 ‘시작’만으로 소설의 정수를 보여 주고 싶었다.” 칼비노의 이 말처럼, 이 작품은 이야기의 본질을 묻습니다.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로 향하는가? 누가 읽고, 누가 쓰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책 밖의 독자이기를 멈추고 책 안의 인물이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끝없이 그 안을 헤매는 독자의 얼굴로요.
이번 여름엔 환상 소설들을 한번 찾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소설 속을 헤매다 보면 더위는 금방 잊어버릴걸요.
|
|
|
요즘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면 조금 아쉽잖아요. 소전서림 연회원권으로, 소전서림만의 안락한 공간에서 책과 이야기로 채우는 하루하루를 천천히 누려보세요.
일 년 동안의 고요하고 풍성한 경험,
스스로에게, 또는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
|
|
✒️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전서림 사용 방법
① 소전서림 1층 데스크에서 이용권 구매
② 소전서림 앱을 통해 이용권 등록 후 사용
—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현장 결제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
|
「월간 읽는사람」은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립니다.
작품에 관한 이야기도 좋고, 레터에 대한 생각들도 좋아요!
같이 나누고 싶은 질문들이나 궁금한 것을 물어봐도 좋고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 💌 |
|
|
읽는사람님, 더 많은 문학 이야기가 읽는사람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
|
|
소전문화재단thereader.or.kr@gmail.com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02-511-2016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