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설마 잊고 계신 건 아니었죠? 읽는 사람들과 함께 내일의 고전 문학을 찾는 여정, '이 계절의 소설'이 가을 시즌으로 돌아왔어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계절의 소설'은 매 계절 주목할 만한 신간 장편소설 두 권을 선정해 온라인 독서 모임 채널 '그믐'에서 읽는 사람들과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동시대 문학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하는 활동이에요. 선정된 작품 두 권은 이달의 소설 활동 도서들의 고전 지수 평점을 기반으로 1차 후보작 선정 후,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됩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 시즌에 선정된 소설이 뭔지 궁금하다고요?! 곧 알려드릴게요.😃 |
|
|
😀 월간 읽는사람 Vol.5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장편소설 만나기
[인터뷰] 『냉담』 김갑용 작가
[이달의 소설] 9월 이달의 소설과 서평 엿보기
[이달의 고전] 9월 이달의 고전과 서평 엿보기
[문학 퀴즈] 문학 퀴즈 맛보기
[월간 소전 소식] 10월 주목할 소식들 |
|
|
매달이 모여 계절이 되듯이, ‘이달의 소설’은 ‘이 계절의 소설’로 이어집니다. 문학인과 ‘읽는사람’ 회원들이 ‘이달의 소설’ 활동을 통해 작성한 고전 지수를 바탕으로 매 계절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을 고르고 다양한 감상을 나눕니다. 동시대 문학에 대해 논의하고 작품을 더 풍성하게 나누는 이 시간들이 미래의 고전 문학이 탄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
|
2024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출간된 작품 중 이달의 소설 활동 작품들 중 선발대가 매긴 고전 지수를 바탕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
|
|
📖 『냉담』 김갑용ㅣ금정연 서평가, 강보원 평론가와 함께 |
|
|
소설과 소설 바깥,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작품! 올가을 우리가 함께 읽을 소설은 김갑용의 장편 『냉담』입니다. 평소 인간의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요. 본 모임은 금정연 서평가가 강보원 평론가, 김미정 편집자와 함께 보다 풍성한 소설 이야기를 나눕니다. |
|
|
📖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ㅣ금정연 서평가, 최가은 평론가와 함께 |
|
|
세계가 먼저 주목한 우리의 이야기. 한국인이 영어로 쓴 K-문학의 새로운 계보로 평가받는 작품! 올가을 우리가 함께 읽을 소설은 이미리내의 장편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입니다. 역사의 질곡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을 그려낸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요. 본 모임은 금정연 서평가가 최가은 평론가, 김해지 편집자와 함께 보다 풍성한 소설 이야기를 나눕니다. |
|
|
『냉담』 김갑용 작가 인터뷰
책은 당신이라는 개인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중 하나 |
|
|
1. 소설이 시대와 공간을 넘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어떤 소설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어떤 소설이 고전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 소설은 동시대 수많은 소설이 하나같이 다루는 당대의 최신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이다. 소설가에게 시대를 관측할 수 있는 유리한 시기는 그렇게 시시각각의 현재에 바로바로 들이닥치지 않는다. 당장 내일이면 폐기될 최신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폐지로 밑을 닦던 시대가 지났는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폐지를 많이 생산한다. 순간과 최신은 소셜 네트워크에 맡기고, 대신 소설은 좀 더 긴 시기를 관측할 때 발견되는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한 궤적을 추적하여 쓸 수 있지 않을까?
2. 우리에게 ‘소설’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장편소설이 꼭 갖춰야 할 한 가지를 꼽는다면?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인생에서 아직 모든 것을 다 겪지 않았다. 겪지 않은 것 중에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겪고 받아들일 인생사의 희로애락도 있을 것이다. 또는 세계 어디에든 일어났지만, 아직 이 나라의 현재에는 일어나지 않은 상상하기 힘든 큰 불행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환경과 체험의 범주로 이루어진 비눗방울에 갇혀 순간을 사느라 그다음에 방울이 터지면 자신이 어디로 추락할지 감도 잡지 못한다. 소설은 우리가 언젠가 추락할 비눗방울 밖의 이야기를 담았다. 터지기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것을 소설은 한 개인의 시선과 목소리로 체감하게 해주며, 터지는 순간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 무엇이 있는지 또한 실감 나게 알려준다. 장편소설에서 중요한 건 다름 아니라 바로 그 ‘실감’이다. 소설은 영화 이전의 스펙터클이다. 한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실감. 왜 그것을 이제는 영화의 전유물로만 여기는지?
3. 『냉담』 전체가 환상소설이라고 이야기하는 독자도 있었고, 어떤 독자는 중간에 삽입된 「벽의 틈새」를 읽고 마치 코로나 시절의 모습이 절절하게 느껴진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했다. 이것 역시 이 소설이 지닌 다층적인 매력이 되고, 또한 극과 극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정반대의 개념과 가치들이 소설 곳곳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와 끊임없이 말을 뱉어 내는 이 즉, 두 극단적인 사람과의 통화 장면에서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 주인공의 모습도 그렇고, 우리가 추구해야 한다고 여겼던 ‘진실’이나 ‘솔직함’이 결국엔 상대를 옥죄는 강박이나 삭아 내린 빛 잃은 가치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그렇다. 또한 이 세상의 살아 있는 지식의 보고인 도서관이 이 소설에서는 ‘책 무덤’이 되고, 지성을 대표하는 교수님은 회색 점프 슈트를 입은 노동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많은 이들이 세상의 극과 극이라고 믿는 가치들을 당신은 하나로 연결한다. 그 배경이 궁금하다.
원래 세상은 한 대상이 하나의 가치만을 가지고 한 방향만을 가리키지 않는 법이다. 기의에 끌려가지 않고 내가 체감하는 대로 쓰려고 노력했다. 피상적인 진실을 추종하다 거기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도서관이라는 영속성에 기대 추상적인 영원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소설의 모든 구성 요소를 내가 체감하는 현실의 질감으로 그려 내려고 애썼다. 이 모든 게 배반적으로 느껴질지 모르나 예술에서는 흔한 일이다. 또한 그렇다, 이 소설은 현실적으로 환상적이다. 그게 내가 체감하는 현실의 질감이다.
(...) |
|
|
미래의 고전이 될, 시대를 넘어서는 장편소설을 찾아 나섭니다. 선발대원들은 매월 소전서림이 큐레이션한 국내외 신간 장편소설 중 한 권을 무료로 받아 읽고, 서평과 ‘미래의 고전문학이 될 작품인지’를 고려한 고전 지수를 작성합니다. 우리 시대의 좋은 소설이 고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현재 출간되는 장편소설과 작가들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
|
|
2024년 9월 '이달의 소설' 소전서림 큐레이션 장편소설 목록과 주목할 만한 선발대원들의 서평을 살짝 소개합니다. |
|
|
📖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대니 샤피로ㅣ위즈덤하우스 |
|
|
💬 고전 지수 평점 3.8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술을 따라가면 두 가족이 겪은 죽음과 애도에 도달한다. 어쩌면 상관없었을 두 가족이 겹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별처럼 아름답다." |
💬 고전 지수 평점 2.6점
"고립된 별들이 아니라 별자리로 존재할 수 있게 되기를. 이 문장을 만났기에 의미 있던 책. 다만, 인물들의 삶에서 어떠한 정상성에 대한 괴리감이 느껴졌다." |
|
|
💬 고전 지수 평점 4.6점
"작품 전반에 흐르는 애틋함은 서로를 보듬는 인물들에게서 발현되어 독자에게 스며든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 내려는 아이들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
💬 고전 지수 평점 2.6점
"타인의 신발을 제 뿌리처럼 신던 작가는 어디 가고, 추상적이고 편의적인 인물들과 두루뭉술하게 '좋은' 이야기만 남았는가. 그가 그려내던 섬찟한 구체성이 그립다.." |
|
|
💬 고전 지수 평점 4.4점
"가상 세계의 도래. 고통도 죽음도 욕망할 필요도 없는 영생을 원하는가. 소설은 묻는다. 과연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만 하루 만에 완독. 흡입력과 가독성은 따라올 소설이 없다." |
💬 고전 지수 평점 2.8점
"인물과 세계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해 아쉽지만, 흡인력이 대단하다. 이 점이 정유정 작가의 힘인 듯하다. 다 읽은 후 남는 질문이 있다. 내 야성은 어떻게 움직일까? 궁금해졌다." |
|
|
💬 고전 지수 평점 5.0점
"가짜 뉴스와 코로나 괴담, 사이비 과학에 대한 통렬한 비판! '늙는다는 건 무엇일까?'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대가의 수려한 스토리텔링 솜씨에 엎드려 절합니다." |
💬 고전 지수 평점 3.2점
"'연쇄 납치 살인범 추적하기'라는 제목의 대형 퍼즐을 맞추는 것 같다. 세밀한 조각 하나하나를 모아 커다란 그림을 완성한다. 시작과 달리 마지막 100페이지는 10분이면 읽는다." |
|
|
💬 고전 지수 평점 5.0점
"올해 만난 최고의 책. 이야기가 눈앞에 그려지고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시대의 폭력, 너절한 삶과 고독을 그리는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입니다." |
💬 고전 지수 평점 3.6점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한 냉소로 감염된 그가 세상으로부터 섬으로 밀려난다. 누군가가 내버린, 잃어버린 걸 파도에 실어 와 다시 마주하게 된 등대지기. 과연 그는 어떻게 될까?" |
|
|
📖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과달루페 네텔ㅣ바람북스 |
|
|
💬 고전 지수 평점 4.2점
"비혼과 미혼과 기혼, 무자녀와 유자녀 등의 다양한 범주와 변화의 불가피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 |
💬 고전 지수 평점 3.2점
"모성이 구성적이라는 주지의 사실이 아직도 합의되지 않는 세계에서 공동체적 사랑과 돌봄의 가치를 발견하려는 텍스트는 여전히 중요하고, 이 소설은 그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
|
고전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가꿔 나가고자 하는 독자들과 함께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 나섭니다. 고독대원들은 매월 소전문화재단이 제안하는 ‘이달의 고전’ 중 한 권을 무료로 받아 읽고, 서평과 문학 퀴즈를 제출합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읽어나가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
|
|
작품 공통 키워드 소외된 자
작품 비교 키워드 사회로부터의 소외 VS 사랑으로부터의 소외
|
|
|
『벤야멘타 하인학교』는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위한, 미미한 존재가 되기 위한 하인을 양성하는 학교다. 주인공 야콥 폰 군텐은 충실히 소외된 자가 되고자 한다. 『무희』에서 앨리스는 사랑에서 소외된 자다. 두 사람이 주인공인 사랑의 관계에서 한 사람이 돌아서면 남은 한 사람은 너무나도 쉽게 소외된다.
|
|
|
📚 『모리 오가이 단편집: 무희』 작품에 대해 ⋯ |
|
|
우리가 사랑을 떠올릴 때 흔히 쓰는 단어 '연애'의 역사는 길지 않다. 1890년 일본의 평론가 이와모토 요시하루가 발자크의 소설 『골짜기의 백합』에 대한 비평을 쓰며, 'fall in love with'이라는 영어 표현을 연애(戀愛)로 처음 옮겼다. 이 단어는 당시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쓰이던 '사랑'의 개념과는 달랐다. 두 사람, 각각의 개인이 존재하며 그 개인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연애'가 생겨났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의 근대화'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모리 오가이의 짧은 소설 『무희』도 이 시기에 쓰였다. 주인공 도요타로는 일본인, 아시아인이 흔치 않은 독일로 유학을 떠난다. 소수자이자 이방인의 위치에 있지만, 이른바 부르주아 계급이며 이러한 바탕은 낯선 독일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도록 돕는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젊은 청년, 그는 우연히 마주친 무희 앨리스에게서 아름다움과 연민을 느낀다. 앨리스는 독일인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도요타로에게 도움을 청한다.
(...) |
|
|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와 권위로부터 피어난 은밀한 저항과 분노는 단단한 소녀들의 서사가 되어 일본 근대 문학사에 선명한 자취를 남겼다." |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 근대 일본 지식인과 가난한 독일 여성의 이국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민족 문제를 고민한 같은 시기 조선 지식인들과는 대비되는 일본 지식인의 내면세계." |
|
|
"사랑이라는 이유로 한 소녀의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려 놓고 끝내 친구 탓하는 이야기를 100년이 지나도 고전으로 읽히고 있는 예술의 잔인함이 새삼 무섭다." |
"자유와 지식인의 숙명 사이에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담고 있지만 앨리스가 읽었다면 치졸하고 자위적인 고해성사라 부르게 될 이야기." |
|
|
"마지막 장을 넘긴 뒤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볼 것. ‘지켜야 할 것, 지키고 싶은 것, 지켜야만 하는 것, 지킬 수 있는 것’ 사이 끊임없이 고뇌하는 근대인의 삶과 사랑의 분투." |
"원하는 것 그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취하려는 결단력 없는 욕심은 결국 본인 혹은 곁의 누군가를 해치고 마는 것을. 마지막 문장은 기가 막힐 뿐이다." |
|
|
'하인'은 과거의 직업이다. 사전적 의미는 '남의 집에 매여 일을 하는 사람'으로, 그 반대항에 해당하는 <주인>과 묶여 다닌다. 다시 말하면, '주인'이 없는 '하인'은 불가능한 셈이다. 이제는 사라진 이 직업은 신분제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자본주의의 시작점과 맞물린 시대쯤에 위치한다. 국문으로 번역되며 붙은 제목, 벤야멘타 하인학교는 말 그대로 하인을 양성한다. 원제인 『Jakob von Gunten』은 주인공의 이름, 야콥 폰 군텐이다.
이 소설에서는 거대한 사건도, 페이지를 빠른 속도로 넘어가도록 만드는 드라마틱한 흐름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제목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소설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 야콥 폰 군텐이 벤야멘타 하인학교에 입학하여 겪은 이야기. 다만, 하인학교에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해진다. 소설의 도입부는 이 기대와 호기심조차 꺾어 버리고 시작한다.
(...) |
|
|
"나의 존재는 세상 사람들에게 아무 가치도 없다는 서늘한 깨달음. 그러나 그 깨달음은 동시에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자발성을 쥐여준다." |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벤야멘타 학원을 찾아간 야콥은 오만하고 모순적이게 보였다. 하지만 야콥의 생각을 따라가다 결말에 도착했을 땐, 내가 오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철저하고 섬세한, 관찰자로서 발전의 면모가 돋보인다. 온전한 자의를 통해 '작은 삶'으로 나아가는 야콥의 의지와, 벤야멘타 생도들에게 품는 그의 관심 어린 애정이 빛나는 소설." |
"인간은 누구나 더 높은 곳에 이르기를 바라지만 더 높은 곳에 이르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하여, 고통스럽다. 어쩌면 야콥처럼 애초에 자신을 작은 존재로 여기는 것이 행복할지도." |
|
|
"우리가 무엇인가 이해하게 되면 그것이 우리를 소유하게 된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말, 자아 소멸이라는 자아실현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 너무 인상 깊다." |
"주어진 것을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대하는 소년의 의식 들여다보기. 담담하고 건조하게 때로 삐딱하게 상상을 추가해 눌러쓴 마음의 분출구를 엿보기." |
|
|
'문학 퀴즈'는 고전 읽기의 재미를 느껴보기 위한 한 가지 제안입니다. '이달의 고전' 고독대원들이 제출한 퀴즈를 추려 모아 낸 문학 퀴즈를 직접 풀며 나의 고전 읽기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읽는사람'이 되어 고전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
|
|
👀 『소송』 문학 퀴즈
1. 요제프 K가 체포된 날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➀ 방을 세놓은 그루바흐 부인의 가정부가 아침 8시에 아침을 가져다주는데 이날따라 오지 않았다.
➁ 요제프 K의 서른 번째 생일이다.
➂ 그의 집에 들이닥친 감시원이 아침 식사를 먹어 치웠다.
➃ K가 신분증명서를 보여주자 감시원들이 체포 영장을 보여 주었다.
2. K가 체포된 날 밤 하숙집에 돌아왔을 때 있었던 일이 아닌 것은?
➀ 하숙집 앞에 건물 관리인의 아들이라는 남자가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➁ 그루바흐 부인은 뷔르스트너 양의 행동거지가 더 조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➂ K는 뷔르스트너 양의 방에서 일어났던 일을 재연했다.
➃ 뷔르스트너양은 그루바흐 부인의 조카라는 대위와 키스했다..
3. K가 법원 사무처에서 빠져나온 이유는?
➀ 다음 심리 날짜를 알아내어 볼일이 끝났기 때문에
➁ 사무처 안에서 만난 아가씨가 같이 나가자고 했기 때문에
➂ 사무처 공기 탓에 뱃멀미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에
➃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
|
|
2024년 10월 이달의 소설
소전서림 큐레이션 10월 신작 장편소설 중 가을날 함께할 당신의 취향 저격 소설책을 만나 보세요. |
소전탐미생활ㅣ숨은 그림 찾기
안이호 창자만의 시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춘향가〉를 소전서림에서 만나 보세요. |
|
|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의 작가 이응준.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인간과 소설에 대한 고백을 소전서림에서 직접 들어보세요. |
다시 쓸 수 있는 시절
'고전' 키워드로 만나는 북큐레이션. 소전서림 멤버 다독님의 큐레이션 리스트를 소전서림 서가에서 만나 보세요.
|
|
|
|